사적조정 활성화는 노사관계 분야에서 오랫동안 숙원사업으로서 많은 시도가 이어졌으나 다른 나라와 달리 쉽게 활성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최근 갈등공화국의 오명에 대한 반성이 있는 등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자율적인 사저조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 사적 조정은 시대적 사명으로서 도입할 것이냐 아니냐의 논의가 아니고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한국갈등해결센터의 노사팀(팀장 황인웅 외 16명)은 “노동분야의 사적조정,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가제)”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12일(목) 15:00에 국회 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사)한국갈등해결센터를 주축으로 하여 한국갈등학회,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공인노무사회 조정중재단, 이종훈 의원실, 한정애 의원실, 정진후 의원실 등이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의 내용은 크게 세분야로 구성되는데 첫째, 개별노동분쟁의 사적조정 활성화 방안으로 임금체불 등 노동사건의 조정방안 활성화를 다룬다. 둘째, 기업 내 고충 및 갈등해결을 위한 개선 방안으로 통합적 갈등관리방안과 조직내 갈등관리시스템의 구축방향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셋째, 집단노동분쟁의 사적조정 활성화 방안으로 노사분쟁의 자율적 해결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의 토론은 교수와 노사정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사적조정이 우리나라의 많은 갈등을 해결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갈등해결뉴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