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안내센터 옆 ‘현장민원상담소’에 가면 법률상담, 일자리정보 등 시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고 담당 공무원과 전화로 또는 직접 만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예약을 잡아주거나 해당부서까지 직접 동행하여 안내해 준다.

여러 가지 궁금증과 문제가 있어 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1차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시에 시정에 대한 제안, 불만, 칭찬을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시‧구청 민원실, 120다산콜센터, 응답소 등과 더불어 서울시의 다양한 시민 소통창구 중 하나다.

▲ 서울시민청(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현장민원상담소’를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시민청 휴관일‧공휴일 제외)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내를 맡고 있는 명예민원조정관 최○○씨는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고 퇴직한 공무원으로서, ‘풍부한 행정 지식과 다양한 민원해결 경험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고충과 궁금증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기도 하고 담당자와의 면담을 주선해줌으로써 쳐진 어깨로 오셨다가 기쁜 얼굴로 돌아가는 민원인을 보는게 가장 큰 보람이며, 공무원 퇴직자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현장민원상담소’는 지난 3월11일에 운영을 개시한 이래 두 달 동안 총 120여 명의 시민이 전화 또는 방문해 상담을 받았고, 시청사 관련, 시민청 프로그램 안내 등 일반안내도 1,500여 건 정도가 이어졌다.

‘현장민원상담소를 찾은 시민 이○○씨는 사망한 남편 명의로 된 토지 상속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해 막막했는데 명예민원조정관이 서울시 법률지원센터에 상담 예약을 해줘 예약된 날짜에 법률상담을 받고 상속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할 수 있었다.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 시청을 찾은 어르신 김○○씨에게는 을지로청사 1층에 있는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까지 함께 동행하여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정○○씨는 협동조합 설립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명예민원조정관이 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와 연결을 해줘서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서류 작성 등을 지원받았다.

또, 공인인증서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상담소에 설치된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 체험용 PC를 사용해서 서울시 전자민원 사이트 ‘응답소(http://eungdapso.seoul.go.kr)’와 정부 온라인 민원포털 ‘민원24(http://www.minwon.go.kr)’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등 1,200여 종에 달하는 민원서류를 발급‧신청 가능하다.

한편, 현장민원상담소에서는 오는 6월5일(목)에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건강상담 프로그램 ‘5가지 즐거운 건강체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5월 28일(수)까지 전화(☎2133-0985), 이메일(miyun@seoul.go.kr),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는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매달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5가지 즐거운 건강체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대사증후군 검사와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효과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적 건강비용을 절감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게 된다.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5가지 검사를 실시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 예방을 위한 식사 및 운동 요법, 생활습관 교정 등에 대한 상담 순으로 진행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 시민청 방문객이 하루에 4천6백여명, 연간 140여만명에 이르는 만큼 현장민원상담소를 운영해 현장형 소통채널을 마련했다”며 “천만시민이 모두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고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행정서비스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