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신현웅)가 2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아파트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상생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태보고 및 상생방안 정책토론회’는 경비노동자 보호법 전면시행에 따라 경비‧미화노동자 보호 정책방안에 관해 관련 단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실태조사 결과발표와 정책 제언은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위원과 신현웅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이영재 서산시 경비노동자, 강문수 서산시 아파트 연합회장, 이원식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충청남도 서산시지회장, 진영창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서산시지부장, 최일용 서산시의원, 박재철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공동사업단 공동단장이 나섰다. 

실태조사는 2021년 7월부터 약 4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아파트(경비‧미화)노동자관련 조례와 사업을 분석했고 경비, 미화, 관리사무소, 입주민 대상으로 서산시 아파트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해 10월에 완료했다. 

2021년 7월 기준 K-apt에 공시된 서산시 아파트는 66개 단지, 서산시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236명, 미화원 314명이다. 설문에 참여한 아파트는 총 64개 단지, 경비원 229명, 미화원 61명, 입주민 73명이 참여해 경비원은 거의 전수조사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산시 경비원 고용상황이 전국 평균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무비중은 방범, 안전점검업무 33.5%, 관리업무(분리수거, 청소, 택배관리) 66.5%였다.

경비원의 월임금은 212만원으로 조사됐으며 미화원의 경우 월임금이 평균 156만원으로 응답자 52명 중 50.0%가 최저시급에 미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