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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회원님들, 저 외로워요”대구시 갈등관리 전담 공무원된 황인웅 전문위원
오종호 기자  |  wolf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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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9  15: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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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갈등해결센터 선임연구원과 (주)에이디알 컨설팅팀장으로 근무했던 황인웅 전문위원이 대구광역시청 시민소통과에 갈등관리 전담분야 기간제 공무원(주사보, 7급)으로 지난 1월 말부터 출근을 하고 있다. “행정업무부터 익히느라 정신없지만, 한국갈등해결센터와 (주)에이디알의 경력이 갈등관리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그는 “앞으로도 센터의 회원/전문위원 분들의 도움을 바란다.”며 근황을 전했다.
다음은 황인웅 주사보와의 서면인터뷰 내용.

▷ 현재하는 일은?
= 현재 대구시청 시민소통과 갈등조정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갈등대응계획 수립 및 관리, 모니터링, 갈등영향평가, 갈등조정협의회 운영 등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갈등관리 업무 대부분을 팀 차원에서 같이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령받자마자 갈등관리심의위원회 회의 등 업무를 진행하고 지금은 갈등대응계획 수립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정업무가 초보라 이것저것 부딪히고 깨지고 있네요.

   
▲ 대구시청 시민소통과 갈등관리 전담 주사보로 근무중인 황인웅 전문위원.
▷ 대구에서의 생활은?

= 아쉽게도 집-회사, 집-회사만 반복하고 살아와서 대구를 둘러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또 쉬는 날에는 이사준비 때문에 대구에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이사를 하게 되면 쉬는 날 대구 구경을 해볼 생각입니다.

▷ 채용과정에서의 어려움, 애로, 에피소드.
= 제가 작년 하반기에 필리핀에 있었습니다. 그때 대구시청 갈등관리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왔더군요. 제가 필리핀에 있었던 터라 포기했는데 귀국한 다음에 재공고가 있어서 바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채용과정에서 어려움은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필리핀에서 열심히 놀다가 귀국하자마자 서류접수부터 입사까지 순식간에 진행되면서 정신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마 좀 더 놀고 싶은 꾀병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 센터와 에이디알의 재직경험이 도움이 됐나?
= 아직까지 그 경험을 입증할 기회가 없었네요. 오자마자 행정업무를 익히는데 바빠서 말이죠. 다만 갈등관리와 관련한 각종 개념 등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제일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 부분은 네트워크입니다. 갈등관리 관련된 전문가 분들이 대부분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이곳에서는 인력난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에 계신 분들에게 대구에서 일하라고 권할 만큼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죠. 아마 앞으로 제가 아쉬운 소리를 할 때가 종종 있을 것 같습니다.

▷ 갈등관리 전담공무원으로서 대구에서의 활동계획은?
= 조례가 작년에 만들어진 만큼 제도의 정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구시청 내부에서도 갈등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업무만 증가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업부서 담당자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참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고 인정해주지만 자신과는 관련이 안됐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를 느낍니다. 일단은 이러한 벽을 깨는 것이 첫 번째 일 것 같습니다. 아마 1~2년 내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울의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구식 모델을 만들어야겠죠.

▷ 결혼, 논문 등 개인적인 계획이나 목표는?
= 개인적인 목표라... 결혼, 논문 등 빨리 마치고 싶은데 그게 맘먹기도 쉽지 않고 맘먹은 데로 되지도 않고 그러네요.

▷ 센터 회원에게 한마디.
= 늘 센터에서 회원님과 전문위원님을 뵙다가 막상 대구라는 도시에 홀로 떨어진 것 같아 외로움을 느낍니다. 자주 연락 주셔서 저 외롭지 않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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