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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通과 痛①상사와의 갈등
황인웅  |  webmaster@ad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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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09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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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하루 8시간 이상을 마주하며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공간이다. 오피스와이프, 오피스허즈번드와 같은 오피스스파우즈가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또한 유교권 사회에서는 관계는 업무만큼이나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소통이 잘되는 조직과 소통이 되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는 직장에 대해 7회에 거쳐 연재하고자 한다.

① 상사와의 갈등

② 문화차이

③ 세대갈등

④ 성별갈등

⑤ 업무분장 갈등

⑥ 텃세

⑦ 부서갈등

   
 
얼마전 일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요즘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데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친구를 편의상 A라 칭하겠다. A의 말에 의하면 이렇다. 9개월 동안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팀장이 팀원들에게 화풀이를 너무 심하게 한다는 것. 팀장은 스킬은 뛰어나서 프로젝트 전체를 설계하는데 탁월한 실력자라고 한다. 하지만 관리능력이 부족해서 업무배분이나 지시를 하는데 팀원들과 자주 충돌이 발생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일정이 미뤄지면서 고객사의 문제제기로 인해 팀회의에서 팀장이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발끈한 A군은 팀장과 한번 ‘결전’을 치르고 사직서를 쓸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팀장과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물어보았다. A군은 자주 팀장과 회식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고 약속했단다. 하지만 또다시 반복되면서 A군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지친다고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조직의 특성은 프로젝트에 따라 이합집산이 수시로 발생한다. 팀장의 관점에서는 문제를 지적한다고 볼 수 있지만 감정적인 부분까지 개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팀원의 입장에서는 문제해결보다는 자신을 감정적으로 대한다고 생각할 수있다.

   
▲ 직장 내 갈등에서는 일과 사람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감정적인 부분과 실제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해야한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을 이렇게 짜오면 어떻게 하냐? 도대체 몇 번을 가르쳐줘야 알겠어? 알지도 모르면서 니맘대로 짜오면 어떻게 하란 말야?” 라는 형태의 지적은 서로에게 갈등만 부추긴다.

여기서 팀장이 느끼는 감정적인 부분은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올 것에 대한 걱정, 내 지시를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 등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실질적인 문제는 이러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다. 이럴 때 두가지를 분리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를 평가하거나 비판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즉 “난 A씨가 나의 말을 주의깊게 듣지 않는 것같아서 서운하다”나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내가 책임을 지게 될까봐 걱정된다” 등과 같은 것이다. 이와 함께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과 같은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논의해보고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처음에 이러한 화법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고 심지어는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첫 한발을 내딛는다면 다음 한발은 더 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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